테스터로 뽑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왁스가 좀 늦게 왔고 개인적인 사정으로 테스터 후기가 늦어진 점 죄송합니다.

헤어 상태:
원래 미장원가도 헤어 상태가 좋다고 칭찬받았었는데 이번에 무리를 조금해서 염색과 펌을 동시에 했습니다.
역시나 무리가 오더라구요.그래서 저는 세팅력보다는 머리카락이 마르고 나면 부시시해지는 현상을 막는 것이 주 목적이었습니다.
spys에서 듀서 아쿠아 그로스 왁스는 테스터로 시세이도 크리스탈라이징 아쿠아 픽스도 주문했습니다.
두가지 비교를 해서 후기를 작성합니다.

고정력(세팅력)
원래 고정력에 초점을 맞춘 제품이 아니기에 크게 기대는 안했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쫀쫀함이 있습니다.
제가 시세이도 아쿠아 픽스와 듀서 아쿠아 그로스 왁스를 둘다 써본 결과 듀서가 시세이도보다는 훨씬 고정력이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나중에 바르고 나서 손에 묻는 느낌은 시세이도 듀서가 조금더 있습니다. 하지만 왁스같은 느낌이라기 보다는 자연스럽게 잡아주는 정도입니다.

세정력
세정력은 정말 좋습니다.
머리 감을때 처음 물기가 닿고 샴푸를 쓰기 전에 손에서 느껴지는 느낌은 내 머리카락에 과연 왁스를 발랐었나?할 정도 입니다.
머리 감은 후에도 두피에 뭐가 남았다는 생각이 전혀 안들어요.

스타일링
아침에 샤워후에 헤어가 50~60% 정도 마른상태에서 발라보았습니다.
컬이 살아나는 느낌이 납니다.
또 가장 맘에 드는 점은 저녁시간이 되어도 유지가 되는 점이 너무 맘에 듭니다.

참고로 저는 슈바츠코프 소프트검왁스를 시세이도나 듀서를 바른 후에 덧발라 줍니다.
역시나 고정력보다는 자연스런 텍스쳐를 원하기 때문에 두가지를 사용해도 전혀 뭉치거나 과한 느낌 없이 자연스럽게 윤기가 나면서 세팅까지 되는 느낌입니다.
매일 점심때면 부시시해지는 머리 때문에 고민이었는데 듀서 아쿠아 그로스 왁스 덕분에 반나절이 지나도 그대로 유지가 되는 것이 신기합니다.